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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드라마 추천!

재미있는 월화드라마를 찾으시면 이것부터 정주행 어떠세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







<방송요약>

방송기간 : 2018.07.23 ~

제작 : 본팩토리

연출 : 조수원

극본 : 조성희

출연 : 신혜선, 양세종, 안효섭, 왕지원, 예지원





<제작의도>

"행복의 문이 하나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닫힌 문만 멍하니 바라보다

 우리를 향해 열린 다른 문을 보지 못한다."


by 헬렌 켈러






<Prologue>


여기, 한 소년과 소녀가 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사고로 

소년과 소녀 앞에 열려있던 행복의 문이 닫혀버리고 만다. 

소년은 이미 굳게 닫힌 문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멈춰 서 있고.

소녀는 닫혀버린 문 앞에서 그만 깊은 잠에 빠져버린다. 


13년이 지난 후. 

어느새 어른이 된 그때의 소년은, 여전히 굳게 닫힌 문만 바라보며 서 있고 

이제야 긴 잠에서 깨어난 그때의 소녀는, 

자신의 행복의 문 하나가 닫혀버렸단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된다.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보던 여자는, 자신을 향해 열려있는 또 다른 행복의 문 하나를 발견하고 그 문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다 문득 닫힌 문만 우두커니 바라보고 서 있는 남자를 보게 된다. 

여자는 손을 내밀며 남자에게 말한다.

‘저기 또 다른 문이 열려있다고. 함께 가지 않겠냐고.’ 

남자는 그제야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처음으로 알게 된다.

자신을 향해 활짝 열려있던 또 다른 행복의 문이 있었다는 사실을...

자신이 돌아봐주지 않아 그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누군가의 말처럼, 많은 이들은 이미 지나간 후회스런 과거만 돌아보느라, 

지금 바로 앞에 있는 또 다른 행복을 보지 못한 채 살아간다. 


이 드라마는, 

끔찍한 사고로 인생이 뒤틀려버린 두 남녀가 만나, 

또 다른 행복의 문을 있는 힘껏 열어보려 함께 애쓰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또 다른 행복의 문이 당신을 기다리며 활짝 열려있을지 모르니, 당신이 돌아봐주지 않아 그냥 닫혀버리기 전에, 고개를 조금만 돌려보라고 외치는 이야기다. 

다 끝났다고 주저앉아있지 말고, 박차고 일어나 그 문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라고 있는 힘껏 등 떠미는 이야기다!







<주연(급)등장인물 간략 소개>


좌측부터, 우서리 역(신혜선), 공우진 역(양세종), 유찬 역(안효섭)



#여주인공, 우서리역 (신혜선, 女, 17세→30세)

서리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이다.

꽃다운 열일곱의 어느 날. 사고를 당했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생전 처음 보는 낯선 여자가 서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아줌마는... 누구세요?”


맙소사. 그 여자는 다름 아닌 거울에 비친 서리 자신이었다.


“팔자주름 선명한 저 ‘어른 여자’가, 나..라고?”


사고 후 깊은 잠에 빠진 사이 장장 13년이 흘렀단다. 그 긴긴 세월 참 차곡차곡도 나이 먹어, 열일곱이던 서리가 어느새 서른 먹은 어른이 돼 있는 거란다. 세상에나. 이런 날벼락 같은 서른이라니! 인생이 간주점프야? 한 발 뛰기야? 어떻게 이렇게 허무하게 20대를 통째로 건너뛸 수가 있지?


세계무대를 누비는 반짝반짝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열일곱 서리가 그리던 서른의 자신은 그랬다. 믿어 의심치 않았다. 독일 유수의 음대에 조기입학을 앞둔 천재 소리 듣던 그녀였으니까. 꽃길만 펼쳐질 창창한 미래가 코앞이던 그녀였으니까.


하지만 서른 살로 강제소환 된 서리는, 중졸 학력에 세상살이라고는 모르는 30대 ‘어른 여자’로 살아야 하는 신세가 됐다. 어떻게든 이 날벼락 같은 현실을 살아내야 하는 큰 숙제를 떠안게 된 서리. 통째로 도둑맞은 13년이란 시간을 메우려면, 남들보다 13배속으로 더 빠르게 달려야만 하는데...


액면가만 서른일 뿐, 멘탈과 세상을 보는 눈은 열일곱에 머문 소녀이기에, 사람들 눈엔 멘탈과 피지컬이 심히 따로 노는 그녀의 언행이 이상해 보일 수밖에 없고. 열일곱인지 서른인지 모르겠는 애매모호한 정체성에 하루하루는 혼란의 연속. 우여곡절 끝에 서리는, 그녀가 자꾸 웃게 만들어주고 싶은 우진과, 그녀를 자꾸 웃게 만드는 찬이와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는데...


누군가 그랬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고.


모두 차근차근 어른이 되어갈 동안 누워만 있던 서리기에, 제대로 꿈을 펼쳐보거나, 누군가를 사랑해 볼 기회조차 박탈당했던 그녀이기에, 세상에, 그리고 사랑에, 뒤늦게 흔들리며 한참 늦된 스펙터클한 성장통을 호되게 겪게 되는데...





#남주인공, 공우진역 (男, 17→30세/ 무대디자이너)

우진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이다.

13년 전. 열일곱의 어느 날. 우진의 마음은 닫혀버렸다.

그 날 이후, 한번 닫힌 마음은 더 이상 자라지 않았고, 

어느새 우진은 마음이 자라지 못한 서른 살의 어른이 됐다.


모든 걸 실물 크기의 40분의 1로 줄여 모형을 제작하는 무대디자이너. 그것이 우진의 직업이다.

난데없이 줄자를 빼들어, 닥치는 대로 눈에 보이는 것들의 사이즈를 재는 해괴한 직업병 탓에, 변태 취급을 당하거나 시비에 휘말리는 일도 다반사. 하지만 진짜 문제는, 남에게 줄 마음까지 줄인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길을 걸을 땐 늘 귀에 이어폰을 꽂고 다닌다. 음악은 흘러나오지 않는다. 타인에게 보내는 일종의 신호일 뿐이다.

‘나에게 말 걸지 마세요. 다가오지 마세요.’ 라는 간접 신호. 남을 알려고도, 자신을 알려 주려고도, 누군가와 얽히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렇게 언제든 세상을 차단할 준비가 되어 있는 우진은, 한 마디로, ‘스팸남’이다.


그렇다고 찬바람 쌩쌩 부는 냉혈한도, 지루한 남자도 결코 아니다. 멀쩡한 얼굴로 난데없는 타이밍에 툭툭 던져대는 독특하기 짝이 없는 농담센스에 이상하게 눈이 가고, 희한하게 더 파악하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풍긴다.


조카 찬의 말에 따르면, 우진의 인생은 ‘양념 반 후라이드 반 라이프’다. 반년쯤 바짝 열일모드로 살고 나면, 나머지 반년은 보헤미안모드로 바뀌기 때문. 몇 개의 프로젝트를 마치면, 어느 날 혼자 훌쩍 떠나, 캠핑카 한 대를 빌려 낚시하고, 사진 찍고, 공연보고. 일에 필요한 오브제 등을 사러 떠돌아다니는 등, 내키는 대로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유랑생활을 한다. 반년의 휴식이 끝날 즈음엔 숭숭 자란 더벅머리와 얼굴을 뒤덮은 수염 탓에 바야바 몰골이 돼 설인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시끄러운 세상과 떨어져 오롯이 홀로 보내는 그 반년의 휴식은 그에겐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다.


그렇게 타인과 세상을 차단하고 살던 스팸남 우진. 어느 날 어딘가 많이 이상한 서른 살의 서리를 만나게 되고. 아주 서서히 ‘스팸해제’되어가기 시작하는데...





#남주인공, 유찬역 (男, 6→19세) 태산고 조정부 에이스

우진의 외조카. 브루스 리의 명대사 “Don't think feel!”이 인생모토다. 생각 같은 걸 왜 해? 복잡하게. 느낌으로 가! 돈 씽크 필! 을 늘 외치지만, 정작 feel의 스펠링은 정확하게 모르는 덜 떨어진 지식의 소유자.


독일에서 의사 생활을 하던 부모덕에 독일에서 태어나 10살 때까지 살았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 구김 없고, 꼬인데 없이 수더분하며, 낙천적이며 화통하다. 


현재 태산고 조정부 주장으로 실력은 전국 고등부 중 탑 오브 탑. 

웬만한 성인보다 큰 덩치에 파이팅 넘치는 에너자이저로, 타고난 동물적 운동신경에 몽골인 버금가는 시력. 거기에 근성, 노력, 깡까지 장착된 내추럴 본 스포츠맨. 


평소엔 호탕한 웃음이 매력 포인트인 쾌활한 소년이지만 운동할 때만큼은 엄청난 승부욕을 불태우는 승부사로 변한다. 


이렇게 땀 냄새 풀풀 풍기는 스포츠맨 찬이는 거칠고 투박해 보이지만, 은근히 따뜻한 마음을 지닌, 따도딩이다. 어릴 때부터 운동만 하고 살아 의외로 순진하며, 무엇보다 주변 사람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결이 고운 아이로, 특히 반려병아리인 찬이삐약주니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홍익인간 정신이 충만한 두 부모가 갑자기 아프리카로 의료봉사를 떠나며 외삼촌 우진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되고. 자기는 나이만 서른이지 사실 열일곱이나 다름없다는 어딘가 좀 이상한 서리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 아줌마, 가만 보니 하는 짓이나 생각하는 게 바보스러울 만큼 순진한 게 진짜 열일곱이 맞는 것 같다. 서른 살의 겉모습 속에 감춰져 있는 열일곱 소녀의 순수한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서서히 정말 또래 친구, 아니, 심지어 여동생같이 느껴진다. 


결국 나이를 초월해 점점 서리와 절친이 되어가는 찬이. 그렇게 찬이는 서리에게 충견 같은 듬직한 존재가 되는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네이버 TV 링크


※ 각종 클립 영상을 확인하시려면 위 링크를 참고하세요. 




씨리얼 : SEE REAL 공식 인트로 영상으로 인사드립니다. <씨리얼 : SEEREAL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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