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본인과 잘 맞지 않는 음식을 드신 후 몸에서 반응이 일어나는 알러지 반응을 경험해보신 적이 있지 않으세요? 우리는 보통 이것을 모두 '알러지'라고만 말했는데요. 제가 이번에 '새우'를 먹고 급성 알러지로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경험하고 나서 위험성과 중요성을 좀 알게 되어 공유하려고 합니다. 지연성 알러지(lgG) 및 급성 음식 알러지(lgE) 아나필락시스 쇼크 경험담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알러지를 특정 음식에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나 20대만 해도 새우나 갑각류를 먹을 때 한번도 몸이 두드러기 처럼 벌겋게 올라오면서 간지럽거나 어지럼증, 호흡곤란이 나타난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성인 알러지로 후천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체질이 변화하면서 생길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병원에서 바로 마스트 검사(Multiple Allergen Simultaneous Test)라고 해서 알러지 원인 혈액 검사를 했어요.
사실, 알러지에서 대표적인 증상은 두드러기처럼 올라오면서 몸이 간지러운 현상인데요. 이 부분은 아마도 살면서 어느날 갑자기 한번씩은 경험하는 부분이죠. 그래서 약국에서 알러지 약같은 것을 사서 먹으면 금새 없어지곤 하죠.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입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우리 몸이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뜻하며, 극소량의 특정 물질을 섭취하거나 피부에 닿게 되면 몸 전체에 증상이 나타나는 알러지 쇼크입니다. 대표적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호흡곤란, 쇼크, 두드러기, 입술 및 혀의 부종 등의 피부 증상, 코막힘과 콧물, 가슴 답답함, 목소리의 변화, 쌕쌕거림 등의 호흡 증상, 저혈압, 어지럼증, 실신 등의 심혈관 증상, 복통과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한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유발할 수 있는 알러지로는 '음식물, 약물, 곤충, 꽃가루' 등이 있으며, 해당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알러지 유발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한다면,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필요하므로, 주변에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이 있는지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의 경험담 공유>
저는 이번에 새우를 먹고 음식 알러지로 호흡곤란과 저혈압을 경험했습니다. 갑자기 머리가 핑 돌면서 몸을 가눌 수 없었고 숨이 가파져 오면서 진짜 이러다가 쓰러지면 끝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식은땀이 엄청 나타나면서 당장 병원으로 가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바로 응급실로 왔네요. 다행히도 주사를 맞고 조금 있으니 정상적으로 혈압이 올라갔고, 어지럼증도 조금씩은 괜찮아 졌어요. 그래도 의사 선생님께서 하루 정도 입원해서 쇼크에 대한 재발성을 고려해보자고 하셔서 입원했는데 다행히도 추가적인 쇼크 증상은 없었네요.
혹시 이러한 증상이 앞으로도 생긴다면 운전해서 오거나 직접 오지 마시고, 119를 부르셔도 무방할 듯 해요. 저는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빠르게 병원으로 왔는데요, 혼자 있으시거나 하면 정말 위험할 듯 해요.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죽는 분들도 종종 있다고 하셨어요.
알러지로 신체반응이 일어나는 이유?
알러지로 인해 신체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는 면역계가 외부 물질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우리 몸의 면역계는 외부로부터 들어온 이물질을 제거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데요.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면역계가 과도하게 반응하여 알러지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알러지는 면역계가 특정 물질을 '위험한 이물질'로 인식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고 이것이 신체반응으로 보이는 것 입니다.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 체내에서는 히스타민 등의 화학물질이 분비되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요. 예를 들어, 꽃가루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꽃가루에 노출되면 면역계가 꽃가루를 이물질로 인식하고, 히스타민을 분비하여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이해되셨나요?
급성 알러지(lgE)와 지연성 알러지(lgE)의 차이
제가 경험한 것은 급성 알러지 인데요. 의사 선생님이랑 간호사 선생님이 지연성 알러지에 대해서 알려주시길래 간단하게 공유해드릴게요. 이 부분도 최근에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조금씩 고지해주시고 계신다고 해서 공유합니다. 기본적으로 지연성 알러지와 급성 알러지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아요.
급성 알러지는 알러지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꽃가루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꽃가루에 노출되면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바로 나타납니다. 급성 알러지는 주로 IgE 항체로 인해 반응하며, 알러지 유발 물질에 노출된 후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몇 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지연성 알러지는 알러지 반응이 느리게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지연성 알러지는 알러지 유발 물질에 노출된 후 며칠에서 몇 주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IgG 항체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지연성 알러지의 대표적인 예로는 음식물 알러지가 있습니다. 좀 더 지연성 알러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지연성 알러지는 '음식물 과민증'이라고도 불리며, 음식물 섭취 후 며칠에서 몇 주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알러지랍니다. 이는 체내에 들어온 음식물이 면역계에 의해 인식되고, 이로 인해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서 발생합니다. 지연성 알러지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변비,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이 있습니다.
즉, 급성 알러지는 알러지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고, 주로 IgE 항체에 의해 매개되며, 지연성 알러지는 알러지 반응이 느리게 나타나고, IgG 항체에 의해 매개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내가 가진 '알러지 유형 검사(MAST)' 에 대해서
MAST 검사는 Multiple Allergen Simultaneous Test의 약자로, 다양한 알레르기 원인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혈액 검사인데요. 이 검사는 기존의 피부에 특정 물질을 찍어 반응을 보고 검사하는 방법과는 달리,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시키지 않고, 소량의 혈액으로 빠르게 알레르기 원인을 선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해요. MAST 검사는 흡입성 알레르기와 식이성 알레르기를 포함하여, 대표적인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데요. 이제는 실비 적용도 된다고 하니 혹시나 검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병원에 한번 더 확인 문의 해보시고 테스트 해보시는 것도 앞으로 안전한 일상생활하시는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오늘은 지연성 알러지(lgG) 및 급성 음식 알러지(lgE) 아나필락시스 쇼크 경험담에 적어보았어요. 사실 이번에 심한 알러지 반응을 경험해본 적도 없었거니와 한번 경험해보니 이것도 무시할게 아니구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주변에 친구들이 종종 어패류나 갑각류 알러지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눈 앞에 두고도 먹지 못하길래 항상 안타깝다고만 생각했는데요.
이번이 직접 경험해보니 그냥 먹어서 될 문제는 절대 아니라는 점을 알았습니다. 다들 항상 음식 드실 때 알러지 증상이 보이는 것은 조심하시구요. 꼭 미리 건강도 챙기시고 혹시나 저 처럼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같은 증상이 의심되시면 바로 병원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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