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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 <마일22, Mile 22> 마크 월버그 주연, 목숨건 이송작전 그리고 반전

by 쉐어메이트 2018. 11. 15.


* '씨리얼(See Real)'은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씨리얼 필자>




[영화추천]

<마일22, Mile 22> 

마크 월버그 주연, 목숨건 이송작전 그리고 반전




마일22




오늘 추천하는 영화는 마크 월버크 주연의 <마일22, Mile 22> 입니다. 개인적으로 마크 월버그 배우의 영화를 오래전부터 좋아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겜블러, 19곰 테드, 투 건스'를 보며 마크 월버그의 헐리우드 명성을 실감했습니다. 액션장르부터 가족물까지 다양하게 소화하는 그의 연기 영역은 생각이상으로 넓었습니다. 


이번 2018년도에 개봉하는 마크 월버그가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마일22, Mile 22'는 첩보물 + 총기 액션에 가까운 영화입니다. '목숨을 건 이송작전, 1마일마다 적을 뚫고 타겟을 운반하라!' 라는 요약 프레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크월버그


ⓒ 영화 <마일22>에 출연하는 주연급 배우들 (출처 : 네이버 검색)






영화 <마일 22, Mile 22> 간략요약

군사, 외교의 사각지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실패율 제로의 비밀조직 ‘오버워치’. 그들에게 전 세계 6개 주요 도시의 테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정보를 지닌 ‘타겟’이 접근한다. 22마일 떨어진 안전한 장소로 ‘타겟’을 이동시키는 새로운 작전이 시작되고, 타겟을 노리는 적들의 거센 공격이 가해지자 오버워치 팀원들은 작전 성공을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바꿔가며 1마일씩 이송작전을 수행한다. 적을 뚫고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궁지에 몰리게 된 오버워치 앞에 타겟의 숨겨진 미션이 드러나게 되면서 또 다른 위기를 맞게 되는데… [네이버 영화소개]





프로덕션 노트(Production Note)

방대한 자료 조사, 현실을 반영한 ‘스토리’ 

<마일22>는 '피터 버그' 감독과 처음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하게된 각본가 '레아 카펜터'가 몇 년간에 걸친 공동작업의 결과물입니다. 레아 카펜터는 <마일22> 대본 작업을 위해 피터 버그 감독과 수개월 동안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피터 버그 감독과의 작업은 가장 흥미롭고 역동적이며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협력 관계였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토론을 자주 나누던 피터 버그 감독과 레아 카펜터는 CIA 특별 활동부문 내 준)군사 조직인 '그라운드 브랜치' 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 그라운드 브랜치는 전)해양특수부대, 전)해군특수부대, 전)델타 및 특수 부대 장교로 구성된 조직입니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설립되었으며 뿌리가 깊은 조직의 일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터 버그 감독은 “그라운드 브랜치 출신의 많은 미 해군 네이비실을 만났다. 그들의 공격력과 그들이 참여한 매우 독특한 작전에 대해 듣게 되었다. 이것은 영화를 위한 정말 풍부한 자료가 됐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레아 카펜터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았을 때 영화 속 모든 장면들이 실제처럼 느껴지기 원했다”라면서 CIA 전문가를 포함한 기술 분야 전문가를 만나 컴퓨터 해킹, 코딩 및 바이러스에 대해 더 자세히 조사한 것은 물론 최신 기술들을 배워 시나리오에 반영했다고 했습니다. 



마일22

ⓒ 여자주인공 '앨리스' 역을 맡은 '로렌 코핸'


실제를 방불케 한 ‘전술 훈련’ 

<마일22>의 배우들은 오버워치 특수 요원으로 연기할 수 있도록 촬영 몇 주 전부터 군사 기술고문과 협력해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습니다. 특히 미 해군 네이비실과 미 육군 레인져스와 함께 똑같은 훈련을 받아 액션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군사 기술고문 '자리코 덴만'은 “배우들에게 처음에는 기초적인 것을 배우도록 했다. 이후에 기본 원칙을 토대로 일반적인 상황을 만들어 훈련했다. 어떻게 방에 들어가고 나오는지부터 긴 복도를 내려가는 방법, 다른 발포자의 위치에 따른 위협이나 지붕 위에서의 위협을 제거하는 것 등 여러 상황을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언제나 그렇듯 안전은 주요 관심사였습니다. 덴만은 “안전을 위해서나 제작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무기뿐만 아니라 전술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특히 실제 군인, 요원 등은 배우들의 모습이 연기인지 아닌지를 바로 판단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처럼 보이도록 반복적으로 훈련시켰다”라며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한 노력을 더했습니다. 





M-4 소총부터 AK까지, ‘무기 장전’

<마일22>에는 다른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볼 수 없는 대규모 액션 시퀀스가 등장합니다. 이러한 장면에는 대개 큰 총기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버워치의 미션에 걸맞은 무기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합니다. 도구 및 무기 담당자인 '덕 폭스'는 “마크 월버그와 다른 배우들은 일반적으로 무기를 측면으로 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볍고 휴대가 편하도록 해야 했다”라면서 “두 개의 핸드건과 필드로 나가거나 들어올 때는 M-4 소총으로 보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가 노리는 타겟 ‘리’를 공격하는 적의 무기를 동원하기 위해 덕 폭스는 기관총, M-4 소총, AK, Uzis 등 약 50여개의 무기를 포함해서 빈 탄약 40,000발을 발송하기 위해 국제적인 서류 처리 절차를 거쳐야만 했습니다. 폭스는 “약 50만 달러 상당의 무기가 보고타로 향한 것이다. 우리는 영화를 위해 실제 무기를 선적한 최초의 회사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양한 총기와 더불어 대규모 폭발 신을 위한 화약 이상의 것들이 필요했습니다. 중요 무기 관리자 마이클 파네빅스는 “자동차 뒤쪽에 폭약을 붙여 폭파시키거나 거리 한 가운데서 큰 총격전이 일어난다. 차량은 폭파되고 수류탄이 던져지고 큰 화염이 일어난다”라면서 최근 기억 중 가장 강렬한 액션 시퀀스 중의 하나로 <마일22>의 길거리 전쟁 장면을 뽑았습니다. 

  


마일22

ⓒ 영화 <마일 22>에서 활약하는 헐리우드 명배우 '존 말코비치'


생생한 와이드 스크린 체험을 가능케 한 ‘촬영’ 

피터 버그, 마이클 베이 감독 등 수십 명의 감독과 함께한 자크 조프렛이 촬영을 맡아 시원하고 화끈한 액션 신을 담아냈습니다. 그는 “누군가 내가 영화 촬영에서 무엇을 시도하는 것인지를 묻는다면,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보고 있다고 느끼게 하고 싶고, 그들이 보는 것이 실제라고 느끼길 바란다”라며 주로 다큐멘터리에 많이 사용되는 핸드헬드 스타일로 촬영을 진행해 액션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피터 버그 감독이 원하는 비주얼을 완성시키기 위해 자크 조프렛은 7개의 파나비전의 최신형 라지 포맷 DXL8K 카메라와 표준 구면 렌즈보다 더 큰 포맷 제공이 가능한 T시리즈 아나모픽 렌즈를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관객들은 보다 생생하고 영화적이며 와이드 스크린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오버워치를 원격으로 지원하는 전술부대 그라운드 브랜치가 미션 수행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항공 뷰, CCTV, 드론 등의 화면을 만들기 위해 대부분의 세트에 GoPro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프로듀서 '스튜어트 베서'는 “자크 조프렛은 피터 버그와 여러 편의 작품을 작업했고 누구보다도 감독을 잘 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즉각적인 이해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A, B, C 카메라 팀은 물론 항공 시점을 담을 드론 카메라 유닛, 달리와 크레인을 사용하는 카메라 유닛 팀까지 다양한 카메라를 사용해 배우들이 여러 번의 촬영을 거칠 필요 없이 진행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실감 넘치는 ‘스페셜 이팩트’ 

<마일22>는 놀라울 만큼 짧은 기간인 42일만에 촬영이 완료됐습니다. 대부분의 내부 촬영은 애틀랜타와 조지아에서 첫 5주간 촬영되었고, 대규모 액션 장면 촬영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진행됐습니다. 이후 베테랑 특수효과 슈퍼바이저 매트 커쳐가 영화 속 폭발, 차량 충돌, 총알 타격, 폭죽, 총구 섬광 등 실질적인 이팩트를 책임지며 사실감 있는 화면을 완성했습니다. 그는 “피터 버그 감독의 요청에 따라 현대적인 전투 영화의 절정을 보여줘야 하기에 가능한 비주얼 이팩트를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가능한 많이 사용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거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시퀀스 중 첫 장면으로 RDV에 의존했습니다. 초스피드 촬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커쳐와 그의 SFX 팀원들은 스턴트 운전자가 카메라를 보지 않고 차량 지붕에서 자동차를 조종할 수 있는 루프 롤 케이지가 있는 촬영차를 특수 제작하기까지 했습니다. 스턴트 운전자에게 브레이크 및 조향 장치를 포함한 모든 차량 컨트롤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배우들이 안에서 운전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없앴던 것입니다. 또한 RDV는 운전석과 조수석 양쪽에 플랫폼을 갖추고 있어 카메라 오퍼레이터가 핸드헬드 방식으로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차 안에서 일어난 모든 것들이 실제로 콜롬비아의 좁은 길을 달리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극의 몰입도를 높힐 수 있었습니다. 




마일22

ⓒ 영화 <마일 22>에 캐스팅된 씨엘. 


콜롬비아 대통령 방문, ‘대규모 로케이션’ 

<마일22>는 최근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대규모 로케이션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특별허가는 도시 내 비행 금지 구역에서 항공 촬영을 허락 받는 것으로, 항공 촬영은 거의 모든 촬영에서 진행되어야만 했습니다. 콜롬비아 로케이션 매니저 '미구엘 타피아'는 “콜롬비아 정부가 많은 지원을 했다”라고 밝혔으며, 프로듀서 '스튜어트 베서'는 “2017년 9월에 콜롬비아 대통령을 만나고, 다른 정부의 각료들과 이 도시의 최고의 장관들도 만났다”라고 전했습니다. 보고타에서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라틴 아메리카 최고의 프로덕션 스튜디오 디나모가 함께했습니다. 그들은 보고타 거리에서의 액션 시퀀스 촬영을 위해 1,500명 가량의 스텝을 지원했을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 보고타 시장 엔리케 페날로사는 교통을 통제할 수 있는 경찰과 교통 당국 및 군대의 협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또한 대통령과 그의 가족은 심지어 개인적으로 영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버지니아 대학교를 졸업한 대통령의 아들인 에스테반 산토스는 미국 대사관 군사 경비로 영화에 출연합니다. 촬영장을 방문한 산토스 대통령은 마크 월버그의 출연 장면을 피터 버그 감독이 건낸 파나비전 카메라를 직접 들고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피터 버그 감독은 “콜롬비아의 도움 덕분에 뉴욕의 타임 스퀘어와 동등한 장소에서 10일간 폐쇄하고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실제 도시를 사용하고 꽤 역동적인 방식으로 실제 도시와 상호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습니다. 




  

명장면 탄생시킨 ‘리얼 액션’ 

<마일22>에서 가장 스릴 있는 명장면 중 하나는 액션 마스터 '이코 우웨이스'가 연기하는 ‘리’와 그가 가진 기밀 정보를 CIA에게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를 살해하려고 보내진 두 명의 암살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맨몸 액션이었습니다. 이 액션 시퀀스는 그의 격투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장면이자 동시에 할리우드에 새롭게 진출한 액션 스타로서의 이코 우웨이스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맨몸 액션 시퀀스는 카포에라, 중국 킥복싱, 쿵푸, 이코 우웨이스의 트레이드 마크 실랏 등 다양한 무술이 사용됐습니다. 무술 디자이너 '샘 록'은 “우리는 이 액션 시퀀스를 준비하기 위해서 수 주를 보냈다. 모든 것의 위치, 소도구 그리고 세트의 장식까지 파악하며 액션 동작을 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퀀스가 더욱 특별한 점은 이코 우웨이스가 공격을 당할 때 그가 수갑을 차고 속옷만 입은 체 병원 침대에 매달려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장면은 애틀랜타 시내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일주일 내내 촬영되었으며, 이 영화의 1, 2 유닛 팀이 모두 다 사용되었습니다. 이코 우웨이스는 “나에게는 이 장면이 가장 중요한 싸움이었다. 수갑을 찼고, 거의 헐벗었고, 보호대도 없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보이길 원했으며 어떤 속임수도 쓰고 싶지 않았다. 이것은 정말 잔인하고 고약하지만 정말 즐거웠다”라며 촬영 소감을 전했습니다.



ⓒ 엄청난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영화 <마일 22, Mile 22>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비교적 현실적인 전개였습니다. 특수부대 출신인 인원들의 움직임, 사고방식, 디테일한 행동 하나 하나가 있을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 과장되거나 큰 액션에만 치중하는 영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마크 월버그의 무던한 연기는 오히려 매력적이었습니다. 울퉁불퉁한 액션배우들이 큰 총에 한 손에 들며 보여주는 과장된(?)액션과는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엄청난 로케이션과 빵빵한 배우들의 연기가 잘 어울리는 영화였으며, 한국 아이돌 가수 '씨엘'의 깜작 출연 또한 재미난 포인트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씨엘이 어떤 대사를 할지 궁금했으나, 큰 배역은 아니었던 점을 감안해보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마크 월버그의 활동을 지지하며 다른 영화 또한 기대하겠습니다. 


간만에 헐리우드 스타일의 액션영화를 기대하신다면 <마일 22, Mile 22>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