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은 필자가 직접 작성한 내용이며 정보 공유성 글입니다.
[전시정보]
서울 국제 와인&주류 박람회 2018
- 매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주류 박람회는 애주가 및 관계 업종 종사자들에게 흥미거리였다.
매년 4~5월경이 되면 한 가지 전시를 유심히 지켜본다. 물론 필자의 본업에 관련된 부분이기도 하고, 평상시에 먹고 마시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1인이다보니 당연 이러한 전시 성격은 내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서울 국제 와인 & 주류 박람회는 1년에 한번으로 열리는 식음료 전시이다. 그 중에서도 '와인 & 주류'에 특화된 전시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여기서 주류라고 명시함은 '맥주, 스피릿' 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분명 3~4년 전만해도 굉장히 흥미로운 구성과 전시 참가업체들이 많았다. 다만, 최근 몇 년간은 생각보다 규모도 작아졌고, 참가하는 업체들의 다양성도 많이 사라졌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그래도 매년 열리는 전시이다보니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있긴 하다. 이번 2018년도에는 어떠한 성격의 전시가 될지는 직접 가봐야 알 것 같다.
혹시, 와인 이나 기타 주류쪽에 관심있는 1인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다양한 와인 시음 또한 가능하며 맥주 브루어리(Beer Brewery) 브랜드들이 참가한다.
2018년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1차와 2차 관람으로 나뉠 수 있는데, 그 말은 즉슨 1차는 바이어를 포함한 B2B(Business to Business)성격으로 진행되며, 2차 관람은 일반 관람이 가능한 형태로 진행된다고 보면 좋을 듯 하다. 보통 이러한 전시는 바이어 데이라고 부르는 1일정도 퍼블릭에게 오픈하지 않는 전시일정을 가진다. 주로 업종 관계자들이나 앞으로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오픈하는 비공개 전시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일반 소비자들이 관람하게 되는 전시는 대부분 2일차부터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1차 관람을 생각하고 있다. (이 업계 종사자이기 때문이랄까)
공식 배너를 보면, 1차 때 공개되는 주류들은 대부분 한국에 정식 수입이 이루어지기 전의 상품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2차 전시는 대부분 한국에 수입되어 있는 상품들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소개되는 성격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
서울 국제 와인 & 주류 박람회는 오래전부터 '와인 세미나'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와인 소믈리에가 강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전시에도 어김없이 와인에 관한 프로그램은 짜여져 있었다.
위에 부스 배치도를 첨부했다. 대부분 이러한 부스 배치도는 입구 옆에 크게 인쇄되어 세워져 있으니, 폰으로 한 장 찍어두고 전시관람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끔 부스 위치를 까먹고 다시 찾아가기 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있는데, 처음에는 빠르게 훑어보듯이 전시를 관람하고 부스 배치도에 체크 해둔 다음, 두 번째 바퀴 돌 때, 다시 찾아가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26일(목)은 Business Day 로 지정되어, 바이어 및 업계 종사자들은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는 사전등록시 업체명을 등록하거나, 현장 발권을 하더라도 본인 소속 업체 명함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번 전시는 국내관과 국제관을 나뉘어 있는데, 국제관의 경우에는 수입업체 및 관계 업체 종사자들만 입장 가능하다고 명시한다. 아마도 해외 업체들이 전시를 참가하고 국내 수입사 및 업계 종사자들과의 비지니스적인 관계를 위한 장 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점점 전시의 성향이 비지니스 적으로 치중되다보니, 일반 관람객들은 생소한 주류라던지, 아직 수입 미정인 상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곧 일반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방법이지 싶으나, 업체 측면에서는 시음만 시켜주고 남는게 하나 없는 전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이해 가능한 부분이다.
매년 주류 박람회가 열리게 되면 동시에 진행되는 전시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맥주 및 맥주 장비 전시이기도 하도.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기도 한데, 수제 맥주의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고 '크래프트', '브루어리' 라는 단어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면서 수입 브랜드 부터 국내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필자는 현재 미국 브루클린 맥주를 매장에서 다루고 있다. 브루클린은 미국 수제 맥주 브랜드인데, 한국 모 업체에게 라이센스를 주고 제주도에서 직접 제작 &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 주류 박람회를 가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페어링'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동네 선술집을 가더라도 소주 한 병에 안주 한 접시는 무조건 시키지 않나. 와인을 마시더라도, 위스키를 마시더라도 간단한 주전부리를 필수 요소라고 본다. 주류 박람회에서 가장 일반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곳이 바로 이 부분이다. 맛있는 페어링 요리들이 등장하고, 굉장히 핸디(Handy)한 메뉴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과연 어떠한 형태로 진행될지 궁금하나, 최근 몇년 처럼 규모 부분이나 구성부분에서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서울 국제 와인 & 주류 박람회 2018 방문해 볼 사람들은 한 번 스케쥴을 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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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차마시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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