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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 베버리지

[정보] 우리 몸을 생각하는 과일 세척법 정보공유!

by 쉐어메이트 2018. 5. 3.
 

[정보]

우리 몸을 생각하는 과일 세척법

 

 

 

요즘에는 동네 마트에만 가보더라도 두 가지 스타일의 채소/과일 포장이 보일거라 생각한다. 하나는 그냥 일반 포장인거에 반해, 나머지 하나는 '유기농' 이라는 단어를 유독 과시하듯 적어놓는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유기농이라는 부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대부분의 농작물이나 과일들은 병충해로부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농약을 치게 되고, 아무리 1차 세척을 하고 포장을 한다고 하지만, 잔류농약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가정에서 적합한 2-3차 세척을 통해서 잔류농약을 없애는 것이 옳다고 본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5년 농수산물 약 6만여가지를 수거해 농약검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약 1.1% 가량의 잔류농약이 검출되었고, 이는 안전기준을 벗어나는 수준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채소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과일도 잔류농약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그래서, 우리가 자주 먹는 채소/과일류의 세척법을 공유한다.

 

'딸기'

딸기는 굉장히 예민한 과일 중 하나이다. 조금만 거칠게 다루거나 힘이 가해지게 되면 쉽게 상처를 입고, 곰파이가 생기기 쉬어 곰방이 방지제를 뿌리는 생산자들이 있다고 한다. 딸기는 물에 1분여간 담궈둔 후에 흐르는 물에 30초 가량 다시 씻어주는게 좋다. 꼭지 부분에 가장 잔류 농약이 많을 수 있으니, 먹지 않아야한다.

 

'포도'

어떤 이들은 포도를 씻을 때, 알알이 전부 뜯어내어 씻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포도송이를 물에 1분여 동안 담궜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주면, 굳이 개별적으로 뜯어서 세척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물에만 잘 헹궈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사과'

사과는 대표적으로 잔류 농약이 검출되기 쉬운 과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병충해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농약을 뿌리는 경우가 많은 과일이기도 하다. 사과는 물에 잘 씻거나, 헝겊 등으로 잘 닦아내면 껍질째 먹어도 좋다고 한다. 딸기와 마찬가지로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잔류 농약이 있을 수 있으므로, 먹는 것은 자제하는게 좋다.  (필자의 경우, 사과를 물에 소금물과 함께 담궈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다시 씻어서 먹는다.)

 

'깻잎, 상추'

우리가 가장 쉽게, 그리고 많이 먹는 채소류가 아닐까 생각한다. 삼겹살 한 점을 먹더라도 깻잎과 상추를 곁들여 먹지 않는가. 깻잎의 경우에는 잔털이 많고 주름이 많아서 사이사이에 잔류 농약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흐르는 물에 씻기 전에 물에 5분여동안 담궈뒀다가 씻는 것을 추천한다. 상추 또한 주름이 있는 부분을 물에 잠길 정도로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다.

 

'파'

파는 많은 요리에 쓰이는 채소이다. 많은 주부들이 파를 미리 씻어두었다가 얼려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파는 뿌리보다는 잎쪽에 농약이 검출되기 싶다고 한다. 그래서 손질시에 시든잎은 버리고, 외피 한 장은 벗겨낸 후 물에 씻고 먹으면 된다. 파를 보면 양갈래로 나뉘는 잎들이 있는데, 그 부분은 잘 잘라내어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어낸다.

 

 

 

'배추, 양배추'

보통 겉잎에 농약이 많이 남아있는 편인데, 겉잎으로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두세겹 벗겨내고 먹는 것을 추천하며, 흐르는 물에 사이사이 잎들이 잘 씻기도록 해준다. 어떤 경우에는 잔벌레들이 잎 사이에 끼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물에 담궈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싶다.

 

'오이'

오이는 겉면에 오돌토돌 거친면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흐르는 물에 씻을 때 스폰지나 굵은 소금으로 같이 문질러 가며 세척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오이는 여러차례 흐르는 물에 반복적으로 씻어주는 걸 권유한다.

 

'고추'

고추의 경우, 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는데 고추가 꼭지부터 하단으로 농약이 흘러내린다고 생각하여 고추 뾰족한 끝부분에 잔류농약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는 근거 없는 이야기로 밝혀졌으며, 물에 일정시간 담궈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세척해서 바로 먹어도 무관하다.

 

 

 

 

'미나리'

어떤 식당에 가면 미나리를 생것으로 세척만 해서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한다. 농약보다는 잔벌레들이 많이 서식하고, 미나리 내부 구멍에 알을 낳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끓는 물에 빠르게 데쳐서 먹는 것을 권유한다. 미나리는 물에 담궈뒀다가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난 후 먹도록 하자.

 

지금까지 필자가 공유하는 '우리 몸을 생각하는 과일/채소 세척방법' 이었다. 이보다 더 많은 과일과 채소가 존재하지만, 가장 많이 먹고 흔히 접하게 되는 것들로 적어보았다. 하나하나 살아가면서 배우는 것을 공유하는 재미도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