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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블로그 운영자에 의해서 직접 작성된 게시물입니다. 







[정보]

VW, 아테온(Arteon)으로 다시금 부활하려나?

- 디젤 게이트 이후로 폭스바겐의 행보는 많이 주춤하지만, 다시금 꿈 꾼다.






필자는 현재, 폭스바겐 차량으로 운행중입니다. 시로X 모델 TDI 2.0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매력은 '빠른 기어 변속비(Shift Ratio)를 가진 DSG(Dual Shift Gear)' 였습니다. 수 년전에 필자는 GTI 모델을 탑승하였고, 이 후 BMW 3시리즈를 거친 후 다시 폭스바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DSG' 때문이었습니다.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폭스바겐은 여기서부터 만들어진게 아니냐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한 사건이 발생하죠. '디젤 게이트' 폭스바겐에서 굳이 이런 짓을 왜 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기업적인 측면에서 차량 판매 대수를 늘리기 위한 눈속임은 모든 차 브랜드가 하고 있던 '나쁜 관행' 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디젤 게이트 이후로 많은 브랜드들이 경고를 받게 된 셈이죠. 아쉬운 점은 '폭스바겐'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분명 잘못이 있으면 그에 따른 벌을 받는건 당연합니다. 폭스바겐의 애정을 가지고 있는 차주로서 응원할 뿐입니다.  


그러던 중,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됩니다. '새로운 모델' 아테온이 출시 된다는 점이죠. 사실 아테온은 기존 '파사트 CC(Passat CC)' 모델의 후속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필자는 호주에서 유학할 당시 파사트(Passat 1.8 Turbo, Gasoline)모델을 탔었습니다. 그 당시에 출력과 속도감은 저에게 '새로운 세계' 였지요. 이번 아테온은 그 파사트 중에서도 CC라인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지 싶습니다. 쿠페형 세단이며 차의 길이나 지향성을 감안하면 파사트 - 페이톤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아테온' 검색 결과 중 발췌>





<사진 출처 : 네이버 '아테온' 검색 결과 중 발췌>





아테온은 많은 개선과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하여 출시되는 것을 보입니다. 요즘에는 2.0 리터의 엔진에서 기본 200마력 이상은 보여주는 추세입니다. 불과 수년전만 해도 200마력은 굉장히 강한 출력에 해당되었으며, 200마력만 되더라도 도로에서 쌩쌩- 달릴 수 있는 조건은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기계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소비자들의 니즈는 갈수록 높아져 2.0 리터 엔진만 하더라도 기본 200마력 출력과 동시에 7-8단 미션까지 장착하게 됩니다. 물론 미션 단계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장점으로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엔진의 RPM 변속 시점을 전체적으로 낮춰주면서 연비의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고RPM을 통해서 강한 질주감각을 원하던 운전자들은 싫어할만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과거 BMW 3시리즈(E90)을 탈 당시에 F30 모델과 차이점은 미션 단수 차이가 있었습니다. 마력은 비슷하지만 E90의 경우 좀 더 스포티함을 느끼게 해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반면에 F30 운전자들은 '편한 주행력' 을 장점으로 내세웠던 것 같습니다. 









위 스펙(Specification)에서 보면 아테온은 두가지 모델이 출시됩니다. 2.0 가솔린 모델과 2.0 디젤 모델입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한 자료대로라면 둘다 7단 미션을 가지고 있다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과급방식에서 같은 2.0 이라도 하더라도 가솔린 모델은 자연흡기, 디젤은 싱글 터보로 구분되네요. 필자가 엔진에 대한 자세한 지식이 없다보니, 이 부분에 디테일을 설명 못드리는 점은 죄송합니다. ( _ _ ) 꾸벅.



이번 아테온의 경우 현재 2.0 모델만 출시가 되는데요, 예전에는 폭스바겐에서 'R' 이라 고성능 모델을 별개로 출시했었습니다. 아직은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았으나, 4~5월경에 'R'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는 있었다고 하네요. 출시가 된다며 3.0 엔진 모델로 나올 것으로 보이며, VR6 엔진으로 400마력 가까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하네요. 400마력이라고 현재 2.0 모델의 2배 가까이 되는 출력을 자랑하지만, 내심 '이런 출력이 있어도, 밟을 곳이 과연 어딜까?' 하는 의문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한국은 출력이 높더라도 100% 활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없습니다. 독일의 아우토반 같은 곳에서는 원없이 출력 자랑을 해보겠지만, 한국은 위험천만한 사건 사고가 많다보니 편하게 밟을 수도 없죠.)










필자는 항상 폭스바겐 차량을 소유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센터페시아 부분과 디스플레이 부분이었습니다. 오래 전 GTI 모델을 운전할 때는 파란 색에 빨간 색이 섞인 인테리어 조명이 매력이었지만, 점점 고급스럽고 깔끔한 이미지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100% 만족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1억을 호가하는 최고급 세단이 아니라는 점에서 감안해야할 부분도 존재하지만, 내부 마감재의 고급스러움과 배열, 배치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직은 최상급이라는 이미지를 주기에는 약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한국차(국산 고급 세단의 경우)가 더욱 더 인테리어적인 부분에서도 앞서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격은 국산차보다 비싼데, 엔진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쉬운 부분들이 굉장히 많은 게 사실입니다. 









아테온의 경우 파사트 CC의 뒤를 잇는 스포츠형 쿠페이기 때문에 세미 버킷 시트가 장착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버킷 시트는 좌우 허리 부분을 감싸주는 시트형태로 코너링이나 좌-우 뒤뚱거리는 것을 잡아주는 안정감의 주행을 가능토록 해주는 고급 시트형태이죠. 현재 운행중인 시로코의 경우에도 세미 버킷 시트가 장착되어 있는데, 코너링 부분에서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을 직접 체험하고 있죠. 



사진에서 보이는 'R' 마크는 아마도 'R line' 모델부터는 모두 새겨져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 line' 은 말 그대로 'R' 모델을 따라한 옵션 패키지 입니다. BMW 의 경우에는 'M3, M4, M5, M6' 등 하이 퍼포먼스 모델들이 출시되는데요, 폭스바겐의 경우에는 해당 모델의 'R 버젼'이 출시됩니다. 그런 'R' 모델의 내외부 옵션을 패키지로 엮어 출시하는게 바로 'R line 알라인' 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알라인의 수요가 굉장히 높죠. 출력과는 크게 연관성이 없지만, 별도의 튜닝을 통해서 장착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며, 리셀링 밸류(Re-Selling Value)를 높게 잡아주는 옵션인 셈이죠. 아마 아테온 모델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도 알라인 패키지를 구매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번 아테온의 출시로 인해서 많은 자동차 관련 리뷰 기자들이 시승을 해보러 직접 독일에도 가죠. 현재 유튜브에 검색을 해보더라도 많은 리뷰들이 올라와 있어요. 혹시 직접 아우토반을 달리면서 날리는 멘트가 궁금하신 분들은 당장 유튜브로 고고하셔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http://www.youtube.com)



저도 아테온 시승기에 대해서 많이 읽어봤지만, 가장 큰 호평을 했던 부분이 뒷좌석이라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2-Door 모델을 타고 있기 때문에 뒷좌석에 대한 불편함을 그 누구보다 체감하고 있는 1인입니다. 대부분의 고급 세단의 경우에는 '뒷좌석이 넉넉한게 일반적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하지만, 아테온은 'CC' 즉, 스포츠 쿠페라는 점을 감안해서 본다면 '무조건 넉넉하다, 편하다'는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테온의 경우 180cm 이상 되는 기자 탑승에도 넉넉한 헤드 공간이 생길 뿐 아니라, 렉 스페이스(Leg-Space)가 확보 된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뒷 좌석은 부모님을 태우거나, 운전자가 직접 '모셔야(?)' 하는 분들이 타는 경우가 많죠. (어떤 경우에는 '개팔자가 정말 상팔자' 인걸 자주 목격합니다.: )


아테온은 뒷좌석이 넉넉할 뿐 아니라, 트렁크 공간이 굉장히 잘 빠진(?) 모델이라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한국 사람들은 트렁크의 효율을 골프채 가방을 기준으로 본다'는 점입니다. 길게 세로로 넣는다면 2개정도, 가로로 넣을 때는 잘 안들어 갈지도 모르겠다는 평가를 들었을 때는 갸우뚱 했습니다. 전체적인 리터수(Capacity in Liter)만 본다면 굉장히 큰 공간이지만, '골프백' 이라는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넣는 불편함' 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한국 사람이라면 무조건(?)적으로 고려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참고로, 전 골프를 치지 않고, 볼링과 농구를 하다보니, 무조건 옥깨이! : - )








요즘엔 젊은 친구들도(20대정도) 고급 세단을 많이 운전하더랍니다. 게다가 현대 G80, 제네시스, 에쿠스 등 차량을 튜닝해서 타는 운전자들도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분명 고급 세단에 어울리는 튜닝은 또 다른 모습을 가지게 해주는 매력이 있죠. 이번 아테온의 경우 'R'을 제외한 알라인(R Line) 소유자들은 튜닝에 대한 욕심이 불타오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필자는 튜닝을 그닥 선호하지 않습니다. 양카의 느낌도 싫고 성능에 욕심이 생기면 그냥 '성능이 좋게 태어난 차'를 구매하고 순정으로 탑니다)


폭스바겐은 가성비가 훌륭한 차로 많은 인기를 누리던 브랜드입니다. 디젤게이트 사건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효율을 보여주는 차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 타는 시로코, 파사트, 폴로, 골프 등등 아주 많이 있죠. 이번 아테온도 고급 세단으로 출시되겠지만, 효율적인 부분에서는 뒤지지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기사를 들쳐본다면 대략 시내주행 13km/L, 고속주행 17km/L 정도인데요. 이 정도면 실 주행시 18~20km/L도 가능한 부분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게다가 출력이 기존 모델들에 비해서 15%-20% 가량 향상된 부분도 감안해줘야 할 부분입니다. 



지인 딜러분께 여쭤보니, 출시 때 형성되는 가격은 5000만원 후반에서 6000만 초반으로 말씀하시네요. 옵션을 어떻게 구성하느냐, 어떤 모델을 사느냐에 관건이 달려 있겠지만, 비슷한 라인-업에 벤츠 E클, 아우디 A6, A7, BMW 5 시리즈를 감안한다면 가격적으로 메리트를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초반에 출시하면 프로모션이 크게 없을 수 있겠으나, 추후에 생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감안해서 본다면 더욱 더 좋은 가격이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우리나라(국산차)에서도 5~6000만원대에 차들이 많이 생겨납니다. 현대 제네시스 시리즈나 기아 스팅어의 경우에도 5-6천만원을 호가하는 상황이니 말이죠. 

이번 아테온이 시승 가능하다면, 필자는 무조건 시승하러 갑니다!!!! 다들 아테온 기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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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차마시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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