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타피오카 펄'이 무엇인가?
- 각종 밀크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 펄은 도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요즘 인싸들 사이에서 가장 핫(Hot)한 먹을거리로 꼽히는 것이 바로 '타피오카 펄' 이라고 합니다. 사실, 타피오카는 일명 '버블', '펄', '보바' 등 여러가지 말로 불리고 있으며, 쫀득 쫀득한 '떡' 같은 식감을 자랑하며 주로 밀크티 음료에 사용되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또한, '흑당 밀크티'가 유행을 몰고 오면서 타피오카 펄에 대한 궁금증이나 니즈는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피오카의 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수년 전부터 인기리에 판매가 되고 있는 '공차' 부터 각 대학가 앞에 자리 잡은 소규모 밀크티 업체들이 줄곧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타피오카는 대만 밀크티 브랜드에서 주로 사용해왔으며, 수십년전부터 존재했습니다. (필자의 경우, 호주에서 유학을 하고 있었을 당시 'Easy Way' 라는 밀크티 브랜드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벌써 15년 이상 지난 이야기네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타피오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에 필자의 밀크티 레시피도 공유할테니 끝까지 읽어봐주세요 : )
넌 누구니? '타피오카'
우리가 일반적으로 '타피오카' 라고 부르는 식재료는 바로 '카사바' 뿌리에서 채취한 녹말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아마도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을 자주 보시는 분들은 '카바사'가 무엇인지 쉽게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19세기경에 아시아에 유입이 되면서 일상적인 식재료 중 하나로 취급되고 있다고 합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와 서인도제도라고 하는데, 뿌리를 갈아 가루로 만들어서 '케이크' 혹은 '푸딩'의 재료로 자주 사용해서 먹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1980년대에 대만에서 카사바 가루를 체에 걸러 고운 가루를 골라 알약모양의 '타피오카 펄'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스프나 음료에도 사용이 되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타피오카의 주 원료인 카사바'가 알코올 음료(=희석식 소주)를 만드는 원료로도 사용한다는걸 알고 계셨나요?
© ugurv (출처 : shutterstock.com)
우리나라에서는 조금은 생소하지만 생긴건 꼭 '고구마'처럼 생긴 카사바는 날것으로 먹기에는 '독성'이 존재하여 물에 담가두어 독기를 뺀 후 조리를 해서 먹어야 하는데, 주로 구워먹는게 일반적인 식재료입니다. 카사바는 영양적으로 '단백질, 지방'이 거의 없고 탄수화물에 치우쳐져 있는 재료입니다. 그래서 카사바만 섭취할 경우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글에서는 '글루텐 프리'라고 설명하며, 몸에 '좋다?'는 식의 언급이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타피오카를 주식으로 드시는 분들은 없겠지만, 타피오카가 전체적인 영양소 균형을 보장하는 식재료는 분명 아니라는 점입니다.
요즘에는 칼로리가 낮은 카사바를 주 원료로 스낵류도 개발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 감자보다 열량이 낮다는 점이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으며, 튀겨 낸 카사바 스낵은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소주의 원료로도 사용하는 '타피오카'?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타피오카의 주 원료인 '카사바'는 희석식 소주에 원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65년 정부의 식량정책으로 소주 발효에 곡물 사용이 금지 되면서 증류주가 일시적으로 사라지고 희석식 소주가 개발되었는데, 이때 고구마나 타피오카를 정제해서 사용했다고 하네요. 열대작물인 카사바는 굉장히 저렴한 재료이다보니 최근에는 술을 만드는 '주정'을 얻는데에 자주 사용한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소주를 만드는 주재료가 우리나라에서 얻어지는 재료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죠. 바로 남미에서 채취되는 카사바를 이용하여 주정을 얻고, 소주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결국 외국산 술을 마시는거랑 비슷한 개념이 아닐까요? (물론, 이는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
주류의 경우, 첨가물을 100% 모두 표기해야하는 법이 적용되지 않아 특정 재료는 명시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재료를 통해서 소주가 만들어지는지 전부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럼 다시 '타피오카 펄' 이야기로 돌아가볼까요?
타피오카를 집에서도 먹을 수 있나?
요즘에는 타피오카를 쉽게 인터넷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대략 1킬로정도 담겨있는 말린 타피오카를 약 8000원 가량에 판매하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격 비교 : 네이버 지식쇼핑 참조)
일반적으로 인터넷에서 판매중인 타피오카는 몇 가지의 조리법이 존재합니다.
1. 뜨거운 물(95도이상으로 끓인 물)에 1시간 가량 담가두고 사용하는 '타피오카 펄'
2. 15-20분 가량 뜨거운물에 끓여주고, 10분이상 식혀서 사용하는 '타피오카 펄'
3. 전자레인지에 약 1분 - 1분30초 가량 돌려서 사용하는 '타피오카 펄'
셋 중에 뭐가 낫다는 것보다는 개인적인 취향대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맛적인 부분이나 텍스쳐부분은 개개인이 전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더 좋다는 것은 특별하게 없는 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골라서 구매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참고하실 부분은 미리 삶아두고 냉동해서 판매하는 타피오카 펄이 있고, 전혀 삶지 않고 건조된 상태의 타피오카 펄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해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밀크티 레시피 공유
이번 레시피는 씨리얼 필자가 개인적으로 공유하는 밀크티 레시피 입니다. 한번 따라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티 시럽 만들기] '얼그레이 티 시럽'
-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얼그레이 홍차'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약 500ml 가량의 시럽양입니다.
1. 얼그레이 홍차 20g (티백 사용시 약 9-10개), 물 500ml 를 준비합니다.
2. 찬물에 차를 넣어주고 인덕션 혹은 가스레인지를 중불로 5분가량 끓여주기 시작합니다.
* 뜨거운 물에 차를 넣게 되면 쓰고 떫은 맛이 강조될 수 있어, 찬물에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3. 약 5분가량 끓여주고 중불로 끓이다가 약불로 1-2분가량 마무리해줍니다.
4. 찻잎을 모두 걸러낸 후, 1:1 (질량)비율로 설탕을 녹여줍니다.
[얼그레이 밀크티] 'Earlgrey Milk Tea'
- 시럽과 타피오카는 미리 준비해주세요.
1. 우유 200ml + 생크림 20ml를 섞어주세요.
* 생크림을 넣어주면 좀 더 바디감이 생기고, 크림 자체에 들어있는 바닐라 향이 우유의 비린내를 잡아줍니다.
2. 소금을 한 소쿱 짚어 넣어주세요. (1/3 tsp 가량)
3. 얼그레이 시럽 15-20ml 가량 넣어주세요.
4. 취향에 따라서 타피오카 양을 조절해서 넣어주세요.
* 시럽은 많이 넣을수록 달달하니, 취향에 맞게 조절하세요
자! 오늘은 <인싸들의 먹을거리 '타피오카 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구황작물인 '카사바'에서 추출되는 녹말가루로 만들어지는 타피오카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타이거 슈가부터 공차까지 다양한 밀크티 브랜드에서 사용하고 있는 타피오카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칼로리가 낮아 많은 분들이 즐겨먹는 재료입니다. 다만, 너무 많이 드시면 뭐든지 몸에 좋진 않습니다. 다음번에도 다른 소재로 포스팅을 진행해보겠습니다.
* 혹시, 타피오카 펄 구매하실 분들은 쿠팡에서 최저가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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