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양극성 장애? 이건 무슨 병일까?
조울증의 다른 용어로 불리는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
갑자기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양극성장애'가 뜨면서 꽤나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네요. 연관검색어로 나오는 것은 배우 장근X씨가 나오고 있구요. 이 배경에는 배우가 2011년 양극성장애 판정을 받았으며, 정신과 치료를 꾸준히 받아오던 찰라 군 입대 문제에 급수 판정이 입에 오르고 내리고 하는 상황입니다. 그럼 도대체 이 '양극성장애' 라는 것이 무엇이길래 이야기거리가 되는지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우리는 '기분' 이라는 단어에 굉장히 많은 집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일상 속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거나 조금이라도 이상징후를 느끼게 되면 '기분 좀 어때?' '기분 좋아? 나빠?' 등의 질문을 정말 많이 하죠. 그럼과 동시에 좋다! 나쁘다!의 형용사를 가지고 현재 기분이 긍정적인지 혹은 부정적인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분이라는 것은 나의 생각과 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기분'은 '성격'과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 보아야합니다. 왜냐하면 '성격'이란 어떤 사람의 ‘평소’에 관한 측면을 이야기 해 주는 반면, ‘기분’은 그 평소 측면보다는 특정한 사건이나 상황으로부터 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느끼는 그 기분이 평소 그 사람의 모습에서 너무 많이 그것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돌변하게 만들면, 즉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매우 상반된 기분 사이를 주기적으로 왔다 갔다 하면 어떨까요? 지켜보는 사람도 정신이 없겠지만 본인 자신도 매우 혼란스럽기 그지없을 것이다. 당신이 어떤 사람을 1년 전에 만났는데 그 사람이 너무나도 즐겁고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오늘은 그 사람이 마치 중증 우울환자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그 사람의 성격조차 파악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당연히 혼란스럽게 됩니다. 오늘 이야기하는 양극성 장애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기분상태'를 말하는 단어입니다.
양극성 장애라는 말은 흔히 들어볼 수 있는 단어는 아니지만, 아마도 '조울증' 이란 단어는 여기 저기에서 들어본 단어일겁니다. 조울증은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이며, 기분이 들뜨는 조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양극성장애’라고도 합니다. 이해되시나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군대의 개념이 '징병제'를 따르고 있습니다. 선진국가들이 대부분 행하고 있는 '모병제'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징병제는 일정 시기가 되었을 시에 나라에서 의무적으로 군복무에 대한 명령을 하게 되는 셈이며, 명령이기때문에 위반시에는 처벌을 받게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많은 연예인분들부터 일반인들까지 징병제에 반하여 처벌을 받거나 많은 제재를 받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병제는 징병제와 다르게 스스로 지원해서 군복무에 임하게 되는 방식이며, 모병제를 택하는 국가들은 해당 인원들에게 다양한 사회적 혜택을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학비면제, 거주공간 개선 및 지원, 사회적 취업 우대 등등)
하지만, 군복무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아니라, 군복무에 적합한 체격조건, 체력조건, 건강상태, 정신상태가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별도의 등급제로를 실시하여 그에 맞는 대체복무를 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씨리얼 필자는 1급 특공출신, 이라크 파병 경력이 있는 한국인 입니다.)
급수에 따라서 군청, 시청, 관공서 등 여러가지 장소에서 '해야 하는, 할 수 있는 임무'를 부여 받아 일정 기간 대체복무를 하게되죠. 물론 이 부분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은 군입대를 통해서 나라의 치안과 보완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며, 부득이한 이유로 인해서 군복무가 어려운 사람들은 그 외에 다른 임무를 수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만, 이를 악용하거나 의도를 가지고 낮은 급수를 받으려고 하는 행동들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문제는 되는 것은 건강상 이유로 인한 급수판정입니다. 오늘 이야기하는 조울증 (=양극성장애) 또한 급수판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도대체 '양극성 장애'는 왜 생기나?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유전적 요소, 신경생물학, 정신약물학, 내분비 기능, 두뇌 영상학 등의 영역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사회적 스트레스는 크게 작용하리라 생각합니다. 직장인은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가정을 꾸린 사람은 그에 따른 책임에 대한 스트레스,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은 본인들의 인기와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 등 다양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특히나 이러한 정신적 장애를 많이 앓는다고 합니다.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일반인들보다 부정적인 측면에서도 감정 콘트롤이 어려줘지면서 많은 사건 사고들도 생기게 됩니다.
위 표는 유명한 예술가들의 상태를 간단하게 표로 그려본 자료입니다.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었습니다.
양극성 장애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일반적인 우울증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 확률이 더 높게 나오는 반면에 '양극성 장애'의 경우는 1% 내외의 확률을 남녀에게 비슷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별의 차이는 크게 작용을 하는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정신적 장애는 재발이 아주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어려운 장애에 해당된다고 구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점은 분명한 조증 단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단순한 우울증으로 진단받아 잘못된 치료(예를 들어, 항우울제의 집중적 사용과 같은)를 거쳐 가면서 증상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조증 단계에서 그 증상이 가벼울 경우 주위 사람들이 환자의 넘치는 활기와 행동에 오히려 끌려가면서 장애의 발견 자체를 못 알아차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우울증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주변에 말하는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우울하다가 활기를 되찾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상태를 오인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활기가 바로 조증 단계일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주의를 요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조울증 환자의 자살율과 자살시도율이 일반적인 우울증 환자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조사결과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조증 단계에서의 심한 에너지 소비가 일반적 우울증 환자와 비슷한 수준의 우울을 경험하더라도 이를 더 고통스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극성 장애는 완치나 증상의 상당한 개선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유발 환경의 제거, 음주와 같은 약물의 절제 등과 같은 일상에서의 요인들이 증상의 개선이나 치료 효과의 증대/유지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부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극단적인 완벽주의나 부정적 사고들을 상담과 같은 과정을 통해 긍정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바꿔주면서 큰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유사한 증상을 보일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혹시나 주변에 일반적인 우울증을 앓는 친구 혹은 지인이 있다면 조금은 더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 줄 필요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유연한 태도로 바꿔주는 것이 '양극성 장애'를 이겨내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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