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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루이보스(ROOIBOS) & 마테(MATE), 대표적 대용차 2종

흔히 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루이보스와 마테차는 일반 찻잎이 아니라 독자적인 원료로 만들어진다.

 

 

 

 

 

 

오늘날에는 티(TEA) 이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대용차(TISANE)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찻잎이 아닌 원료로 만들어진 음료를 티젠(Tisane)이라고 부르며, 한국에서는 이들을 '대용차' 라고 적습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대용차는 루이보스(ROOIBOS)와 마테(MATE)가 있습니다. 특히 마테에 경우, 한국에서 다이어트 음료로 주목받으면서 큰각광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양에서는 레드티라고 부르는 루이보스가 건강 기능성 음료로 유명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여기서 한가지 TIP!

우리가 이야기하는 차는 '식물이나 뿌리, 열매를 달이거나 우려서 마시는 음료'를 통칭하여 부르는 말입니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TEA & TISANE 으로 구분하여 명시합니다. 즉, 차(=TEA)는 '찻잎으로 만들어진 음료'를 가리키며, 대용차(=TISANE)는 '찻잎 이외에 다른 원료를 이용해 만들어진 음료'를 통칭하고 있습니다. 

 

 

 

 

 

 

루이보스(ROOIBOS)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민 음료로서 알려진 ‘레드티(RED TEA)’

 

루이보스(Rooibos)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햇볕에 단순히 건조하여 만든 '그린 루이보스'와 별도의 산화과정을 통해 만든 '레드 루이보스' 입니다. 이 중 레드 루이보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민 음료로서 ‘레드티(Red Tea)’라고도 불립니다. 루이보스는 콩과 식물의 일종인 루이보스(Rooibos)라는 나무로부터 생산됩니다. '아스팔란투스 리아네리(Aspalanthus lineari)' 란 학명으로 잘 알려진 이 식물 종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북쪽으로 약 200킬로미터에 위치한 세다버그(Cedarberg)에서만 자생하고 있습니다.

 

 

 

 

관목처럼 생긴 이 나무는 가지가 가늘고 무수히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 가지에서는 연녹색을 띤 기다란 바늘 모양의 잎이 돋아납니다. 이 잎을 가공과정을 통해 음료로 만든 것이 바로 레드티이며, 루이보스는 지난 약 300년간 남아프리카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1930년에는 야생의 나무를 재배하는 데 성공하여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히 시작되었습니다. 남아프리카의 여름 계절에 잎이 피는 3개월간 수확이 이루어지며, 이때 낫으로 잎과 줄기들을 30센티미터 길이로 잘라 냅니다.

 

이렇게 잘라 낸 찻잎과 줄기를 롤러로 잘게 부수어 안마당에 쌓고 물을 뿌리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러면 산화가 일어나면서 가지는 루이보스 특유의 향을, 잎은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색이 변화하게 됩니다. 이후 바닥에 널어두고 햇볕에 일정 기간 동안 건조시키게 됩니다. 뒤이어 체로 큰 줄기 조각이나 이물질을 걸러내고 수증기로 찐 후 포장하면 출시 준비가 끝이 납니다.

 

 

 

 

 

 

 

마테(MATE)

남아메리카(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브라질 등)에서 마시는 대표적인 티젠

 

이른바 ‘예수회의 티’로 알려진 '마테(MATE)' 는 남아메리카, 특히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브라질의 남부에서 주로 마시는 대용차입니다. 이 마테는 서양 호랑이 가시나뭇과에 속하는 식물인 '예르바 마테(Yerba Mate)' 라는 식물로부터 생산됩니다. 즉 예르바 마테 식물의 잎을 볶은 뒤 가루를 내서 뜨거운 물에 넣어 마시는 것입니다.

 

 

 

 

마테에는 카페인(Caffeine)이 매우 풍부하며, 그 밖에도 다이어트 효능의 성분들도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테’라는 용어는 케추아어인 ‘마티(mathi)’에서 유래하여, ‘조롱박으로 만든 그릇’이라는 뜻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이 조롱박은 옛날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마테를 차로써 만들어 마실 때 사용했던 도구이기도 합니다. 이 마테는 오늘날 다이어트 효능 등 건강 기능성 음료로 알려지게 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붐이 일어나 다양한 형태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 여기서 한가지 추가할 부분은 본문상에서 언급된 카페인 부분입니다. 많은 문헌에서는 마테 또한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의학전문지에서는 마테가 가지고 있는 성분은 정확히 말하자면, '마테인(Matheine)' 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카페인과 동일성질로 알려져 있으나, 구조가 조금 다르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정확한 것은 앞으로도 과학적 검증을 통해서 알려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씨리얼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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