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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겨울철 추천 '뱅쇼' 쉽게 만드는 방법

나라별로 와인을 따뜻하게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에 뱅쇼(Vinchaud)를 알아보겠습니다.

 

 

뱅쇼만들기

 

 

오늘은 '뱅쇼'에 대해서 알아볼까 하는데요. "갑자기 왠 뱅쇼지?, 근데 뱅쇼가 뭐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철이 되면 주변에서 와인을 가지고 이런 저런 음식이나 음료를 만들어마셔요. 와인을 가지고 육류와 생선류와 페어링해서 마시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레드와인을 졸여서 소스형태로 먹는 방법도 있고 이런 저런 향신료와 과일을 넣고 끓여서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는 <겨울철 추천, 뱅쇼 쉽게 만들기>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뱅쇼'는 와인에 시나몬, 과일 등을 첨가하여 따뜻하게 끓인 음료로 겨울철에 유럽 전역에서 즐겨 마시는 와인입니다. 

 

 

 

 

그런데 뱅쇼는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라별로 '끓여서 마시는 와인'을 부르는 명칭이 따로 있습니다. 

 

프랑스어로 뱅(vin)은 ‘와인’을, 쇼(chaud)는 ‘따뜻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따듯한 와인을 의미합니다. 와인과 함께 다양한 부가 재료를 첨가하여 끓인 따듯한 음료로 청량한 향미에 매콤하면서 쌉쌀한 맛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어로는 ‘멀드 와인(Mulled wine)’이라 부르며 영국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음료이기도 합니다.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데 독일과 함께 그와 인접한 프랑스의 알자스(Alsace)와 모젤 (Moselle) 지역에서는 ‘글뤼바인(Glühwein)’이라는 독일어로 불리며 이밖에 스웨덴, 아이슬란드와 같은 북유럽 국가에서는 ‘글뢰그(Glögg)’, 노르웨이와 덴마크에서는 ‘글록(Gløgg)’, 핀란드와 에스토니아에서는 ‘글뢰기(Glögi)’라고 부릅니다.

 

참 이름이 다양하죠? 중요한건 와인에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끓인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인 부분입니다.

 

 

 

 

 

뱅쇼 만드는 방법 알아보기

이제 제가 뱅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필자가 음료쪽에서 일을 하고 있다보니 이런 소스도 드릴 수 있게 되네요. 참고하셔서 맛있는 뱅쇼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뱅쇼로 사용할 와인을 준비합니다.

와인은 값싼 와인 중에 단맛이 좋은 것으로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뱅쇼는 쌉싸름하면서 매콤한 것이 특징이긴 한데요. 한국사람들에게는 좀 더 단맛이 좋게 만들어주는 것이 반응이 좋았습니다. 여기에 값싼 와인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뱅쇼 한병을 만드는데에 높은 원재료 값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집에 와인이 수십병씩 있고 쉽게 와인을 구매하시는 성향이시라면 어떤 와인을 쓰시더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칼로로시 브랜드 상그리아 전용 와인'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 칼로로시 상그리아 전용와인 사진은 아래에 첨부합니다.

칼로로시상그리아

 

 

 

▼ 뱅쇼 만들 때 사용하실 와인을 지금 검색해보세요! 

 

 

뱅쇼에 들어가는 부가 재료를 준비합니다.

뱅쇼에는 기본적으로 시나몬, 정향(Clove), 팔각(Star anise), 생각(Ginger), 카다멈(Cardamom), 레몬, 오렌지, 사과 등 여러가지 재료들이 들어갑니다. 이 모든 부가재료를 한 곳에 넣고 와인과 함께 끓이시면 됩니다. 여기에 알코올을 추가하고 싶은 분들은 브랜디나 코냑을 추천드립니다. 본디 브랜드와 코냑이 포도품종으로 만들어진 술이다보니 잘 어울리는 궁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필자는 여기에 한 가지 또 다른 옵션을 추천을 드립니다. 최근 한국에 런칭한 티 브랜드 중 '프라나차이(PRANA CHAI)' 라는 티브랜드가 있습니다. 위 회사는 호주 멜버른에서 시작한 티-회사로 '마살라 차이' 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이기도 합니다. 이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는 차가 '스티키 차이(Sticky Chai)'라고 해서 꿀과 실론홍차(스리랑카 홍차) 그리고 차이 재료를 블렌딩해서 제품화 하고 있습니다. 바리스타분들이나 바텐더 분들에게는 벌써부터 큰 인기를 끄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브랜드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재료들의 퀄리티 또한 꽤나 만족스러운 수준이며 꼭 뱅쇼가 아니더라도 밀크티를 만드는 재료로도 손색이 없는 브랜드 입니다. 

 

※ 아래에 프라나 차이를 온라인 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링크도 공유하겠습니다.

 

 

 

 

겨울철 추천, '뱅쇼(Vinchaud)'의 레시피

이제 필자가 뱅쇼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공개하는 레시피를 꼭 따라하셔도 좋고, 본인만의 스타일대로 변형을 하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1차적으로 만들어보시고 원하시는 맛과 향이 있으시다면 개인만의 방법으로 만드셔도 좋습니다. 저는 간단한 가이드만 제공하겠습니다. 

 

1. 뱅쇼로 사용할 와인 : 700-750ml

2. 레몬 반개(슬라이스)

3. 오렌지 반개(슬라이스)

4. 사과 한개(슬라이스)

5. 흑설탕 15mg

7. (옵션) 프라나 차이 2TSP(어른스푼으로 크게 2번) = 각종 차이 허브류 대신

8. (옵션) 브랜드 혹은 코냑 30ml

※ 대략 4-5인분 분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위 내용물 대로 냄비에 모두 넣으시고 중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와인이 끓기 시작하면 거품이 강하게 일어납니다. 그리고 센불에 끓이게 되면 와인의 고유의 향과 맛이 크게 변화할 수 있어 중불로 천천히 끓이다가 거품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약불로 천천히 끓여줍니다. 총 끓이는 시간은 20분-25분가량이며 다 끓여진 와인은 걸름망을 통해서 촘촘히 걸러주신 후 칠링(Chilling)해두시면 됩니다. 

 

보관은 냉장고에 잘 밀봉해서 보관하셨다가 드시고 싶으실 때마다 혹은 대접해야할 때마다 적당량 컵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2분가량 데우시면 됩니다. '혹여나 양이 너무 적게 담으시면 금새 끓어버릴 수 있으니, 머그컵 1잔 분량일 경우 1:30 - 2분가량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세요.'

 

여기까지 이해가 되셨나요? 혹시나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공감과 댓글로 문의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

 

 

 

 

 

최근 티비에서 연예인들이 뱅쇼를 만들어먹기 시작하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금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뱅쇼는 꽤나 오래전부터 한국에서 많은 애호가들에게 사랑받아왔고, 각종 음악페스티벌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중에는 논알코올 뱅쇼가 판매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겨울에 와인을 기분을 좀 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에 논알코올 뱅쇼를 원하시는 분들은 오픈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뱅쇼 만드는 재료를 한데묶어 판매하는 상품들도 정말 많죠.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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