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BMW 화재차량 추가리콜 '흡기다기관 교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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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BMW 화재차량 추가리콜 '흡기다기관 교체 결정'

국토부는 23일 BMW 화재차량 흡기다기관에 대해 대규모 추가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2019년이 되면서 신차들이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3사를 포함해서 많은 차 브랜드에서는 신차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와 프로모션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갑자기 국토부에서 1월 2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BMW 화재차량에 대한 대규모 리콜이 추가적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입니다. 작년 중반부터 진행된 1차 리콜에서는 부품 중 'EGR(엔진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에 대한 교체작업 및 모듈 교환이 이루어졌는데, 추가적으로 부품교환을 진행해야한다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바로, 이번 대규모 리콜에서 해당되는 부분은 'EGR 모듈 재교환'과 '흡기다기관 교체' 입니다. 국토부는 2017년 1월 이전에 만들어진 EGR 모듈에서 문제점이 발생한 것을 보아 차량 리콜(Recall) 시 재점검 후 17년 1월 이후에 만들어진 EGR 모듈로 교체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 흡기다기관이란? 

- 엔진실린더에 공급되는 공기 및 배기가스 일부가 재순환되는 통로

ⓒ 흡기다기관에 대한 문제점 지적 (출처 : 연합뉴스 뉴스 내용 중 발췌)

이번 대규모 리콜 조치란?

BMW코리아가 지난해 화재리콜을 받은 차량 중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냉각수 오염이 있거나 의심되는 차량에 대해 흡기다기관을 추가로 리콜합니다. 대상 차량은 9만9000여대지만, 실질적으로 즉시 리콜을 받는 차량은 2만여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BMW 차량화재'에 대한 민관합동조사간 조사 결과에 따라 EGR 모듈 냉각수 누수로 오염된 흡기다기관과 EGR 모듈 재고품이 장착된 차량에 대해 추가리콜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해 BMW 화재 원인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흡기다기관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 이유는 EGR 리콜을 이미 실시한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2017년 1월 이전에 생산된 재고 EGR 모듈로 교체한 차량의 경우 공정최적화로 개선된 최신 EGR 모듈로 재교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정리하자면 >

- 기존 EGR 모듈에 대한 재점검 후 재교환 처리(17년 1월 이전 생산 재고에 문제점 발견)

- EGR 리콜 이후로 발생한 화재사고로 인한 추가적 문제점 발견 '흡기다기관 추가교체 결정'

리콜 대상 확인 방법

BMW는 이번에 추가로 리콜 대상이 된 차량 소유자에게 이날부터 우편통지문과 함께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본인이 리콜대상인지 확인 해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인지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재리콜로 인한 BMW 이미지는?

최근 신형 3시리즈부터 풀체인지되는 모델을 선보이는 BMW 에게는 악재 위에 악재가 겹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화재사고로 인해서 큰 이미지 타격을 입은 BMW는 수 개월간의 대규모 할인과 프로모션을 통해서 이미지 회복을 시도했으니, 이번 리콜로 인해서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독일 3사의 신차들이 큰 할인률을 가지고 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BMW는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분명 소비자들은 대폭 신차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에 열광하며 차량 판매에는 오히려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BMW 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감추긴 어렵습니다. 

즉각적인 리콜 대처로 인해서 차량의 문제점을 수정하는데 에너지를 쏟는다는 점은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다주겠지만, 기존 리콜을 진행했던 차량들에 크리티컬한 문제점이 그대로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좋지 않은 시각 또한 그대로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