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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리얼(See Real)'은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씨리얼 필자>

 

 

 

 

[정보]

 

고수? 코리앤더? 실란트로? 이름만 여러개...

이 들은 특히나 아시아지역 음식(허브)재료로 많이 쓰이는 향신료 중 하나.

 

 

 

 

 

 

 

 

최근 필자는 태국 여행을 5박 6일 다녀왔습니다. 개인 휴가 겸 출장으로 다녀왔는데 그 나라의 음식은 상당 많은 부분 경험을 해본 것 같습니다. 그 많은 음식들 중에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허브가 있었는데 바로 '코리앤더', '실란트로', '고수', '차이니스 파슬리' 라고 부르는 허브입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고수' 라는 이름이 더욱 더 친근할거라 생각됩니다. 

 

'고수' 잎은 대표적으로 베트남 쌀국수, 분짜 등 음식에 넣어먹는 경우가 많고, 태국의 경우에는 '똠양꿍' 음식에 들어가는 허브이기도 합니다. 어떤 향을 내고 맛을 가지고 있는지 대략 짐작이 되시나요? 아주 똑같은 향과 맛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비슷한 허브가 있긴 합니다. '신선초', '당귀' 등이 고수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허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모든 허브는 '호불호'를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죠. 잘 드시는 분들은 "없어서 못 먹는다." 라고 말씀하시지만, 싫어하시는 분들은 고개를 절로절로 흔드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고수' 라는 허브는 꽤나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고수', 아시아지역에서는 '코리앤더', 미국이나 캐나다 지역의 경우에는 '실란트로'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허브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차(TEA)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중국에서는 '정산소종' 이라 부르는 홍차가 서양에서는 '랍상소우총(Lapsangsouchong)' 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혹은 비슷한 재료이지만 지역에 따라서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꽤나 많이 있습니다. 

 

 

 

 

 

 

 

고수, 코리앤더, 실란트로, 차이니스 파슬리의 특징?

그럼, 우리가 '고수' 라고 부르는 잎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이 향신료(허브)잎은 기본적으로 92% 가량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4% 가량 탄수화물, 2% 가량 단백질, 1%의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잎 100그램 가량을 가지고 분석해 본 결과, 비타민 A, C, K의 함량이 특별히 높은 것으로 나왔고, 식이무기물 함량이 보통으로 검출되었습니다. (잎 이외 씨의 경우에는 다른 함량의 성분들이 발견되었는데, 식이성 섬유질, 칼슘, 셀레늄, 철분, 마그네슘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잎들은 독특한 아로마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에쎈셜 오일(Essential Oil)' 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오일은 폴리페놀, 테르펜, 리날롤의 화학성분들의 의해서 향을 발향하는데, 이에 익숙한 아시아인들은 선호도에서 크게 싫어하지 않는다는 % 를 보여주지만,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은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 의 인구가 고수/코리앤더/실란트로 향을 싫어한다고 밝혔습니다. 

 

 

 

알러지(Allergy)가 있을 수 있는 향신료?

오래 전에는 (약 1900's) 음식에 대한 큰 알러지 반응은 없이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세대가 바뀌고 체질이 바뀌고 식습관이 바뀌면서 푸드-알러지(Food-Allergy)부분은 상당수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푸드 알러지 대부분은 생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반응하며 사그러지는 증세를 보여주긴 합니다만, 살면서 조심할 수 있는 음식들은 피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표적으로, 갑각류 알러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새우/게 등의 음식을 먹게 되면 두드러기 처럼 몸에 가려움증이 생기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고수/코리앤더/실란트로의 경우에도 푸드-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쉽게 만들어 먹는 여러 음식들 중에 많은 허브과 식물들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기호적인 측면에서 식용으로 먹고 있지만, 혹시나 본인이 모르는 알러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보카도와 고수 그리고 라임으로 만드는 구아카몰리(과카몰리) 소스나 샐러리가 들어간 샐러드, 펜넬이 들어간 차 한잔도 강한 기호성을 가지고 있고 알러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허브는 항상 먹고 나서 몸에 잘 받는지 체크를 해봐야합니다. 고대 인도 의학(아유베다)에서는 허브는 약재로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만 보아도 허브류 식물들은 약성을 굉장히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의미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식습관이 점점 웰빙으로 다가가고, 몸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세대에서 면역력이 오히려 약해지는 점을 감안한다면 모든 음식의 특징을 알아두는 것도 올바른 식습관에 가이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EE REAL : 씨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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