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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 월드컵]

한국 VS 독일경기, 한국은 과연...

- 아쉽게도 연달아 패하게 되면서 한국의 본선 진출은 어려워졌는데... 

 

 

 

 

 

 

4년동안 피 땀 흘리며 준비하고 수차례 의지를 가다듬는 스포츠 행사가 바로 '월드컵'이라 생각합니다. 필자는 20대에 호프집에서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며 보았던 월드컵 경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학생들은 공부하기 힘들고, 직장인들은 회사 다니며 온갖 스트레스를 받고 지내지만, 그 시간만큼은 무엇보다 소중했고 열광할 수 있었으며 골 하나 하나에 목 터지듯 함성을 질렀었죠. 하지만 요즘 월드컵은 그 시대만큼 열정과 열기를 느끼긴 어려운 것 같아요. 모든 국민들이 월드컵 경기만 보더라도 의지와 희망을 갖게 만들었던 시대가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스포츠 한 경기 열광하는 매니아분들은 많이 존재하리라 생각하며,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경기를 빼먹지않고 응원하는 국민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실, 아쉽게도 한국은 멕시코전, 스웨던전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2패로 본선 진출이 굉장히 어려워진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독일전 딱 한 경기인데, 독일은 현재 피파랭킹 1위의 초강국 중 한 곳입니다. 사실 상 독일보다 실력적으로 우세하거나 비등한 나라는 '브라질' 정도로 꼽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한국과 독일의 경기력 차이를 볼까요.

 

피파랭킹만 보더라도 독일과 한국의 경기력 차이는 굉장히 많이 납니다.

 

 

대부분의 매채들은 다음과 같이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FIFA 랭킹 57위 한국과 1위 독일의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다. 디펜딩 챔프인 독일은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연패를 당한 한국은 실낱 같은 16강행을 꿈꾸고 있다. 어렵겠지만 세계 최강 독일을 꺾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주면 골득실 등을 따져 16강을 노려볼 수 있을것이다."

 

또한, 스포츠방송 ESPN이 러시아월드컵 F조 3라운드에 앞서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결과, 독일과 한국의 승률은 81%-5%로 나왔으며, 무승부 확률은 14% 결과치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국팀이 보여줘야 할 모습은...

이렇게 수치 상으로 보더라도 한국은 독일에 비해서 너무 차이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월드컵 경기 상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던 때를 기억한다면 조금 희망을 걸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의 강한 의지와 투지로 이번 독일전 경기를 풀어간다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하더라도 다윗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 신화에서도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지 않았는가...)

 

그럼 우리나라 독일을 상대로 어떤 부분을 예상하고 준비를 해야하는 걸까요. 스포츠 전문 해설가 및 평가위원들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현재 독일은 멕시코전이 끝난 뒤와는 분위기가 180도 다르다. 수적 열세에도 토니 크로스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스웨덴을 극적으로 잡았다. 경기 직후 그 기분을 너무 무례하게 냈다는 항의를 받았지만, 뢰브 감독은 “승점 1점이면 집으로 돌아갈 상황이었으니까”라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자신감을 찾은 독일은 앞선 두 경기와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선배들이 이룬 위대한 업적을 이어가겠다는 목적의식은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한국전부터 냉정하고 견고한, 본래 그들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뢰브 감독이 언급한 2골 차 이상의 승리라는 전제가 우리에겐 노릴 틈이다. 독일의 방식은 쉽게 예상된다. 강력한 미들 자원으로 경기를 지배하고 양 풀백을 한껏 올려 한국을 일방적으로 두드릴 것이다. 이른 득점으로 다득점의 물꼬를 트려 할 것이다.

 

경기 후 곧 위기가 올 것이다. 버텨야 한다. 한국의 선결 조건은 스웨덴, 멕시코와의 1, 2차전과는 달라야 하는 수비 맷집이다. 고메스, 베르너, 뮐러, 로이스, 드락슬러 등이 다양한 루트로 밀고 흔든다. 후방에서는 크로스가 예의 중거리 슛과 침투 패스를 보낸다. 스웨덴처럼 조금 깊은 지점에서 수비해도 좋다. 멕시코는 능수능란한 두 보란치가 앞에서 독일의 전개를 차단했다. 

 

공격은 단순해질 필요가 있다. 멕시코전에서 한국은 손흥민을 노리는 빠른 역습으로 찬스에 근접했다. 후방에서의 롱패스가 멕시코 수비라인 사이나 배후로 떨어지면, 어쨌든 우리의 가장 강력한 창인 손흥민이 개인 전술과 속도를 이용해서라도 슛으로 연결했다. 스웨덴전과 달랐던 경기력은 거기서 출발했다.'

 

 

 

 

 

2018년 6월 27일(수) 대한민국은 대망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분명 오늘 23시는 어느 경기보다 열기가 강할 것입니다. 

 

 

한국의 가장 확실한 전략 중 하나는 선수들의 스피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축구를 보면 프리미어 리그처럼 정교한 플레이는 쉽지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팩트입니다. 그렇기에 이를 인정하고 우리나라만의 강점으로 꼽히는 속도를 무기로 앞세워 상대를 공략해야 할거라 생각합니다. 손흥민·황희찬·문선민·이승우 같은 선수들의 기동력은 굉장히 뛰어나며 순발력이 굉장히 좋은 선수들입니다. 우리는 독일을 상대로 빠른 속도전을 해야만 찬스가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가장 효과적인 전략으로 전문가들이 꼽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볼을 달고 뛰거나 황희찬이 가속도가 붙은 드리블을 성공시켰을 때 스웨덴이나 멕시코도 한국 선수들을 쉽사리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독일이 발 빠른 한국 선수들을 가만히 내버려두지는 않을것 입니다. 두 경기를 관찰해 한국의 특성을 파악했을테니, 결국 ‘스피드형’ 선수들이 경기 중 발생하는 교전을 스스로 극복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 중에서 손흥민 선수를 독일 선수들의 특징을 잘 아는 선수이기 때문에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독일에게 쫓기는 모습이 보여진다면 상대는 더 크고 버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독일에게 질 수 있다는 걸 걱정하지 말고 플레이해야 합니다. 단, 무기력한 모습만 안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침착하게 버티며 기회를 기다리다 선제골 날려주고 그들보다 앞선 골 세리머니를 통해서 분위기를 잡는것이 생명입니다. 늘 그렇듯 동점골이나 쫓아가는 골로 기뻐하거나 시간에 쫓허겁지겁 공을 들고 하프라인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우리가 주도하는 경기였으면 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이번 독일전 경기는 어떻게 흘러갈 지 모릅니다.  <씨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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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편집] 씨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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