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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 베버리지

[정보] 보이차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자!

by 쉐어메이트 2018. 3. 30.
* 본 게시물은 차마시는남자가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정보] 
보이차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자!





최근 2여년간 '차'에 관한 키워드를 검색해보면 검색율 순위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단어가 바로 '보이차'라고 한다. 실제로 필자는 이런 저런 키워드를 검색하다가 네이버 검색 순위에서 발견한 적이 있다. 

보이차는 중국차 중에서 흑차라 불리우는 큰 카테고리(일명 '대분류')에 속하는 하나의 차를 이야기 한다. 즉, 흑차(대분류) - 보이차(중분류) 순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보이차' 라는 키워드가 이렇게 '하태하태' 해질 수 있었던 것일까?


Image sourced from Google.com



첫 번째로, 
여러 TV 방송에서 특정 상품을 간접 홍보하는 것을 'PPL' 광고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 모든 방송사의 PPL 광고 매뉴얼이 바뀌었다는 소리를 건네들으바 있다. 예전에는 카페에서 커피마시는 장면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장면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최근 몇 가지 드라마에서는 '도자기를 이용하여 마시는 장면', '텀블러를 이용해서 마시는 장면', '차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장면' 들이 생생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점점 우리 사회에서 핫(HOT)키워드로 꼽히는 부분이 바로 #라이프스타일 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에는 '휘게(Hygge), 노마드(Nomad)'와 같은 '삶의 방식'에 따른 단어들이 등장하게 되면서, 이를 동경하고 따라하는 인구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연관성을 가지는 것은 '건강, 힐링, 나만의스타일' 등의 단어들이 두각을 비추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차' 라는 의미는 위 대부분의 키워드들과 연관성을 강하게 가지게 된다. 




Image sourced from Google.com


최근, 모 예능프로에서 '보이차'가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은 바 있다. 물론 해당 프로그램 출연진들은 의도하지 않은 내용상 흐름이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큰 호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다분했다. 

한 예로, 요가를 하면서 마시는 보이차는 더욱 건강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는 표현이 전달되었었다. 실제로 현재 많은 요가 & 필라테스 학원에서 보이차 우려내 운동 하기 전 기본 음료로 제공한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자주 듣곤 한다. (다만, 요가학원 원장님 & 필라테스 강사님께서 차 전문가는 아니라는 점과 보이차를 판매하는 상인의 말만 듣고 '건강적인 측면'을 너무 강조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WHAT IS "PUERH TEA"?


그럼 도대체 '보이차'는 어떤 부분이 좋길래, TV 를 포함한 여러 매체에서 노출되고 있으며, 운동 전문가들 조차 선호하게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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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인 보이차의 종류과 기능적인 부분을 알고 마신다면 더욱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보이차는 '흑차(Dark Tea)'라는 대분류에 속하는 한 가지의 차이다. 기본적으로 후발효를 목적으로 하는 차이며, 생산 이후 미생물의 활동으로 발효(일정부분 산화현상)과정을 거치게 되는 차이다. 

또한, 이 보이차는 '생차(Raw Type Tea)'와 '숙차(Fermented Type Tea)'로 나뉜다. 생차는 말그대로 쌩-것 그대로이다. 차를 제다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인공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오로지 후발효만을 기대하며 만들어낸 차이다. 반면에 숙차는 중간 과정에서 인공발효('악퇴'라 불리는 과정)를 거쳐 상당부분 발효를 시킨 후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 

두 가지의 차를 직접 마셔본다면 확연히 다른 향미를 보여주는데, 생차는 '풀내음' 이라 표현하며 '풋풋한 느낌, 산뜻한 느낌, 화사한 느낌' 등을 보여준다면 숙차는 인공발효를 통해 생기는 특유의 향으로 인해서 '오래된 낙엽의 느낌, 눅눅한 느낌, 구수한 느낌, 다크초콜렛 같은 느낌' 등 생차와는 다른 성향의 향미를 보여준다. 

둘 중 무엇이 더 낫다! 는 이론은 절대적으로 아니며, 각 자의 특징이 선명하고 마시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서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필자의 팁을 하나 던지자면, 평상시에 손발이 차고 찬 음식을 먹을 때 복통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생차' 를 피하는게 좋다. 생차는 녹차와 거의 흡사한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발효가 이루어진 차를 마시는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이 숙차는 위와 같은 사람에게 어울린다.

   


Image sourced from Google.com




자! 그럼 도대체 이 보이차는 어떠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가?

필자는 차의 효능을 직접적으로 설명하는데에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편이다. 이는 '차는 약이 아니다' 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음료를 구분할 때 차는 기호음료로 포함된다. 말 그대로 개개인의 기호에 맞게 선택해서 마시는 것을 차라고 한다. 그러나, 특정된 차들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한의학적으로 혹은 중의학적으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차를 만드는 원료 즉,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 '동백나무과 차나무')를 조금 공부한다면 바로 알게 되는 성분들이 바로 폴리페놀, 탄닌, 카페인, 카테킨 등이 있다. 여기서 언급된 많은 화학성분들이 보여주는 성질들이 '비만방지, 항암효과, 지방분해, 콜레스테롤 저하, 신장기능 향상, 알러지 개선, 항산화효과' 등과 같이 언급되는 것이다. 물론, 실제로 도움이 되는 부분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바 있다. 하지만, 차는 약이 아니다. 몸에 안좋은 부분이 있다면 약을 먹고 전문가의 처방을 받는 것이 정확한 대처 방법이다. 하지만, 차를 약리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에서 있어서 장점은 '차는 언제든지 편하게 물처럼 마실 수 있다.'는 부분이다. 약이 가지고 있는 성분은 차보다 수십배 많이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차 만큼 쉽게 물처럼 마시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많은 차 전문가, 운동 전문가들이 차를 일상에서 즐기라 권유하는 것이다. 게다가 피지컬적인 운동을 겸비한다면 차의 효능과 건강적인 측면에서 효과는 분명 긍적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것이다. 운동만 한다고 해서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식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자! 그럼 보이차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되었는가? 사실 오늘 이야기는 '보이차'에 대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차에 대한 이해를 돕는 부분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정리하자면, 
보이차는 중국차 중에서 '흑차' 중 하나이며, 생차와 숙차로 나뉘게 된다. 이는 제다과정 상 분류되는 부분이며,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보이차는 와인과 동일하게 빈티지(Vintage)가 존재하는 특징이 있는데, 오랫동안 후발효를 진행시킨 차일수록 가격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차는 아니며, 본인의 입맛에 맞는 차가 가장 좋은 차이며, 오래되었다고 해서 좋은 차가 또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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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차마시는남자